1입북동 벌터공=수원시
입북동 벌터마을-금곡동 강남아파트 잇는 도로 20일 개통. 제공=수원시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벌터마을과 금곡동 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가 개설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길이 762m, 너비 10~25m의 도로가 오는 20일 개통된다. 도로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에는 길이 78m, 너비 11m 다리가 설치됐다.

이 도로는 지난 2012년 6월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해 6년 만인 2018년 5월 협의를 마쳤다. 도로개설 공사는 지난해 3월 시작해 1년 4개월 만인 최근 완공했다. 보상비 47억 8000만 원, 공사비 26억 2600만 원 등 총 77억 8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벌터마을과 강남아파트를 잇는 도로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두 지역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으로 도로가 단절됐고, 주민들은 반대편을 가려면 ‘ㄷ’자 형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도로가 개설 되면서 벌터마을에서 강남아파트 인근까지 차로 3~4분이면 갈수 있다. 이전에는 10~15분 걸렸다.

시 관계자는 “황구지천을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입북동과 금곡동이 도로가 연결돼 주민들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서수원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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