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한국토지신탁이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현대해상 강남사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현대해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지하7층~지상 19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2001년 준공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최초 입찰에는 1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한국토지신탁 등 숏리스트에 포함된 7개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한국토지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행보증금 납부와 투자자로의 참여, 책임임차 등 딜 종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구조를 통해 현대해상 강남사옥 매입을 준비하는 한국토지신탁은 대출기관 등 투자자를 모집하는 동시에 일부 직접 투자 방식을 진행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기반으로 종합 부동산투자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시작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동시에 계열사인 코레이트 자산운용, 코레이트 투자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현대해상 강남사옥을 통해 상업용 시설에 대해 트랙 레코드가 쌓인 만큼 지속적으로 오피스, 물류시설, 유통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은 KR산업과 ‘물류 개발사업 및 공동 투자’ 관련 MOU를 체결해 물류시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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