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는 10일 출시하는 ‘피파 모바일’ 대표 이미지.  제공 | 넥슨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축구게임의 대명사로 일컫는 ‘피파(FIFA) 온라인’을 이젠 모바일로 내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IP(지적재산권)게임의 모바일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피파’ 프랜차이즈가 모바일로 영역을 넓혔다. 넥슨은 오는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을 통해 ‘피파 모바일’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 4월 3일부터 11일간 ‘피파 모바일’의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테스트 기간 동안 PvP(개인과 개인 간 전투) 플레이타임 4만3138시간, 총 경기횟수 365만회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사전등록에는 200만명 이상이 모이며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유저들의 ‘피파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은 무엇일까. 기존 모바일 스포츠게임이 선수 매니지먼트에 집중하는 반면 ‘피파 모바일’은 실제로 각 선수를 직접 조작해 그라운드의 역동성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선수 훈련 및 구단 관리, 이적시장 등 매니지먼트 콘텐츠까지 총 망라하고 있어 유저들은 실제 조작과 매니지먼트까지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큰 강점은 모바일 축구게임 중 유일하게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콘솔 등 피파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전 세계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7000명 이상의 선수를 게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피파 모바일’에선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실제 선수와 구단으로 직접 플레이하고 실제 축구에선 볼 수 없는 ‘드림팀’ 선수들로 나만의 구단을 만들고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넥슨이 오는 10일 출시하는 ‘피파 모바일’의 강점인 방대한 라이선스 이미지.  제공 | 넥슨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피파 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리그 경기 뿐만 아니라 이적 시장, 선수 훈련, 스쿼드 구성 및 관리 등 축구와 연관된 콘텐츠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만날 수 있다. 조작 방식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드래그를 활용하거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선수를 조작하며 나만의 전술과 선수별 스킬, 크로스, 패스 등 세트피스를 구사할 수도 있다.

시즌제 폐지로 보유한 선수와 구단의 가치는 해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주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선수들이 소속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게임에 반영해 능력치 조정과 이적 여부에 따른 소속팀 반영 등 실제 축구에서의 변화를 게임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일반적인 축구 경기를 즐기는 일반모드와 단시간(약 2분) 동안 경기 중 펼쳐질 수 있는 다양한(역습, 돌파, 크로스 등) 공격상황에서 골을 더 많이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공격모드가 있다. 기존 피파 온라인에서 경험했던 시뮬레이션 모드도 준비돼 있다.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 그룹장은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피파 모바일을 기다려 주신 많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구 게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