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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호.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의정부 | 이주상기자] “제주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불리고 있죠”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한대학교에서 ‘2020 피트니스스타 코리언리그’가 열렸다. 코리언리그는 피트니스스타의 지역대회와는 달리 프로카드가 발급되는 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하얀색 와이셔츠와 남색 타이로 멋을 낸 많은 심사위원들 중에서 유독 잘생긴 인물이 눈에 띄었다. 183cm의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용모를 자랑한 인물은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 - 진짜사나이’에서 분대장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떨친 설민호였다. 당시 설민호는 실제 군대의 분대장으로 출연해 늠름함과 순수함으로 한국여성들을 설레게 해 큰 인기를 끌었다.

설민호는 이날 심사위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대회장을 빛냈다. 심사위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설민호가 호명되자 객설의 많은 팬들이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설민호는 제대 후 피트니스스타는 물론 WFF 등 세계 유명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스타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는 장성제 피트니스스타 대표의 요청으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설민호는 지난해 후배와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 피트니스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설민호는 “후배가 도움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피트니스가 아직 발전 단계에 있다. 후배와 함께 제주도를 피트니스의 산실로 만들고 싶어 내려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를 알아보는 제주도 팬들로 인해 ‘제주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라는 애칭도 얻었다. 설민호는 “팬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놀랐다. 기회가 되면 피트니스스타 제주 대회의 대회장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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