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 강동궁 경기 사진
제공 | 프로당구협회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 여자부 우승 이미래 경기 사진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프로당구협회(PBA)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 남녀 이벤트 매치에서 강동궁, 이미래가 우승했다.

둘은 지난 19~20일 서울 한 스튜디오에서 2019~2020시즌 PBA투어(남자부) 국내 우승자 및 LPBA투어(여자부) 상금 랭킹 ‘톱6’가 각각 겨뤄 챔피언을 가리는 ‘SK렌터카 위너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엔 신정주(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우승자) 최원준(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 PBA 챔피언십 우승자) 김병호(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우승자) 등 4몀이 참가했다. 4강은 5세트제, 결승은 7세트제로 진행했다. 강동궁은 4강에서 최원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김병호를 3-1로 꺾고 올라온 신정주와 맞붙었는데 3세트에만 하이런 9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세트스코어 4-0(15-4 15-12 15-6 15-3) 완승했다.

여자부는 임정숙(LPBA랭킹 1위) 이미래(2위) 김갑선(3위) 강지은(4위) 김가영(5위) 서한솔(6위)이 참가한 가운데 8강과 4강은 3세트제, 결승은 5세트제로 각각 열렸다. 랭킹 1~2위인 임정숙과 이미래가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한 가운데, 이미래는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임정숙을 2-0으로 누르고 오른 김가영. 이미래는 1세트를 김가영에게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3세트를 연달아 잡아낸 뒤 4세트엔 에버리지 1.571을 기록, 세트스코어 4-1(7-11 11-5 11-10 11-6)로 웃었다.

강동궁은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더욱 힘을 냈으면 좋겠다. 이벤트 매치지만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미래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PBA는 오는 7월 6~10일 열리는 ‘PBA·L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0~2021시즌 막을 올린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