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관계자 검체 채취 시연 모습. 제공=용인시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26살 남성 A씨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의료진 출근 등을 금지 조치했다.

또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도 금지 했다.

A씨는 지난 18일 12시부터 발열과 몸살, 기침 증상이 있어 20분 후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같은 날 밤 11시30분 A씨가 양정판정을 받은 즉시 거주지인 관할 보건소에 가족 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토록 통보했다.

A씨는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19일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73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90명이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