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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예정대로 벨기에 프로축구리그인 주필러리그가 2019~2020시즌을 종료했다.
벨기에 프로리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회의를 통해 총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1·2부리그의 2019~2020시즌을 그대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1부리그인 주필러리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0라운드 중 29라운드까지 치른 지난 3월 중단됐다. 지난달 2일 이사회에서는 시즌을 중단된 시점에서 끝내기로 의결했다. 당초 리그 종료 확정이 지난달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결정은 다소 미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시즌을 조기 종료한 팀의 다음 시즌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압박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벨기에 정부가 7월31일까지 모든 스포츠 대회의 개최를 금지하면서 주필러리그는 이견 없이 시즌 종료를 확정했다.
주필러리그는 현재 순위대로 우승, 강등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한 경기와 상·하위 팀을 나눠 진행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승점 70으로 선두를 달리던 클럽 브뤼헤가 우승팀으로 인정받게 됐다. 브뤼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브뤼헤는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최하위(16위)에 랭크되어 있던 바슬란트 베베런은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한편 2020~2021시즌 주필러리그는 8월7일, 2부리그는 8월21일 개막일로 확정됐다. 브뤼헤와 앤트워프의 벨기에 FA컵 결승전은 취소하지 않고 2020~2021시즌을 개막하기 전에 치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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