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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김혁민은 30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채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4안타에 홈런을 2개 맞았고 볼넷은 3개였다.
초반 넥센의 강타선에 두드려 맞으며 1.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145㎞까지 나온 직구와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포크) 모두 날카롭지 않았다. 김혁민의 방어율은 이전 9.50에서 10.71까지 치솟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 김응룡 감독은 “선발이 5회만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는데, 그 기대 역시 3경기 연속으로 깨졌다. 한화 관계자도 “김혁민이 긁히면 치기 어려운 투수다”라며 넥센전 호투를 기대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3경기에 출전한 한화 선발투수들은 3회를 채우지 못했고 모두 4실점 이상의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 대전 KIA전에선 송창현이 1.2이닝 10실점을 기록했고, 29일 목동 넥센전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이태양의 2.2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불펜까지 적신호가 걸리며, 상대타자들에게 경기내내 난타당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목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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