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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보정 안한 속옷 화보를 끝내 공개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29일 SBS ‘매직아이’에서 출연자들과 외모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속옷 화보 촬영 후 일어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한 번은 브라탑과 팬티만 입고 속옷 광고를 촬영했다. 책상에 앉아서 화보를 찍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나와 동갑인 36살 주부가 댓글을 남겼더라. ‘앉아도 뱃살이 안 접히니깐 부럽다. 난 정말 죽고 싶다’고 했다”고 밝히면서 “그 댓글을 보고 연예인으로서 무책임한 것 같았다. 포토그래퍼한테 부탁해 포토샵 전 사진을 달라고 했다. 그걸 올리고 싶었는데 뱃살이 문제가 아니라 다리가 너무 짧더라. 차마 그걸 못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광고주한테 피해가 가는 일이었다. 못 올리는 내 자신을 보면서 ‘아직도 용기가 부족하구나’ 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이효리는 “가슴에 뽕 넣은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볼륨 있는 가슴에는 자신감 있게 말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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