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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인증을 마친 르노 캡처.  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 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XM3의 인기를 이어갈 소형 SUV ‘캡처’의 디젤 연비 인증을 받고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캡처 1.5 디젤 및 1.3 가솔린 모델의 국내 연비 인증을 마쳤다. 캡처는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 ‘QM3’의 해외 모델명이다. 국내에는 2세대 QM3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캡처 1.5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7.7㎞/ℓ다(도심 16.7㎞/ℓ, 고속도로 19.1㎞/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04g/㎞로 연비 1등급을 기록했다. 캡처 1.3 가솔린 모델은 복합연비 13.5㎞/ℓ(도심 12.1㎞/ℓ, 고속도로 15.5㎞/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20g/㎞를 나타내 연비 3등급을 받았다(17인치 타이어 기준).

1.5 디젤 엔진을 장착한 캡처는 7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QM3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 복합연비 17.4㎞/ℓ를 발휘했던 것과 비교하면 마력, 토크, 연비 등이 모두 향상됐다. 새로운 CMF-B 플랫폼이 적용된 캡처는 차체 길이가 1세대 대비 110㎜ 늘어났다. 휠베이스 역시 20㎜ 길어졌으며 뒷좌석 레그룸은 17㎜, 앞좌석 앞뒤 공간도 15㎜ 더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81ℓ 증가해 536ℓ에 달한다.

QM3가 출시됐을 때에는 국내에서 초소형 SUV 시장이 형성되기 전이었다. 처음 QM3 출시 직후 큰 주목을 받았지만 2열 실내공간이 좁아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은 식었고 쉐보레 트랙스, 기아 스토닉, 쌍용 티볼리, 현대 베뉴 등 소형 SUV들이 속속 출시되며 그 자리를 메웠다.

한편 준중형 SUV로 르노삼성자동차가 3월 출시한 XM3는 출시 한 달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하며 르노삼성자동차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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