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오승환이 11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제공 |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오승환이 2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오승환은 백팀 선발 투수 김대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가 나왔다. 선두타자 김지찬과 이성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김동엽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매조졌다.

이날 경기는 백팀이 청팀에 7-2로 승리했다. 김대우가 3이닝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오승환, 임현준, 노성호, 홍정우, 이재익, 이상민이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박찬도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2도루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김성표, 김응민, 김재현, 송준석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청팀은 선발 투수 정인욱이 제구난조를 보이며 3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권오준, 최지광, 우규민, 이승현, 구준범, 이수민이 올라와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에선 김동엽이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김지찬이 2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 강민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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