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3 09;42;00
리오넬 메시. 출처 | 바르셀로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리오넬 메시의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경고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경우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위험하다고 내다봤다. 메시는 2019~2020시즌 초반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현재 그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19골을 기록할 뿐이다.

메시와 발롱로드를 두고 경쟁할 상대를 둘러보면 유럽 무대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들이 많다. 그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는 5명이다.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뛰는 치로 임모빌레는 27골을 기록했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5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1골을 넣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골 감각을 보여준 엘링 홀란드는 총 25골(잘츠부르크 16골·도르트문트 9골)을 기록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21골로 메시보다 2골 앞서 있다.

하지만 여전히 라리가에서 메시를 따라갈 상대가 없다. 메시의 경쟁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14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11골), 제라드 모레노(비야 레알·11골) 등은 모두 메시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한편 리그 종료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메시의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물건너 간 건 아니다. 라리가의 재개 시점을 5월 말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메시가 재개된 리그에서 활약으로 유럽 무대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도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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