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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대한민국이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한 이후 첫돌을 앞두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5G 킬러콘텐츠로 꼽히는 AR·VR(증강·가상현실), 게임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 이용자경험의 혁신을 이뤄왔다. 통신 3사는 실내·지하철 등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5G 커버리지 확대와 더불어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 SKT, 초(超)협력 통해 세계 최고 5G 도전장SK텔레콤은 올해 국내외 1등 기업과의 ‘초(超)협력’을 앞세워 세계 최고 5G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B2C 영역에선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조사, 통신 기업들과 장벽 없는 협력을 추진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실감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연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혼합현실(MR) 콘텐츠 제작시설인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5G B2B 사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 12곳에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거점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산업 혁명을 이끌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공장에 반도체 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이끌 5G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5G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한다. 서울시와 함께 진행 중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에는 5G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와 HD맵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된 ‘로드러너’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국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교통요충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구축한 ‘5G 클러스터’를 지난해 70곳에서 올해 240곳으로 3배 이상 확대한다. 5G 인빌딩은 중소형 빌딩까지 포함해 총 2000여개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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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5G B2B 시장 주도…올 상반기 5G SA 서비스 상용화
KT는 5G 시작과 함께 추진해 온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실감미디어, 관광, 물류·유통, 재난관리, 공공안전 등 7대 영역을 중심으로 올해는 5G 기술 적용 고도화와 더불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우선 현대중공업과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 협업을 지속 추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로봇 개발, 선박 건조 기술과 KT가 확보한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해 올해 서울 상암 C-ITS 단지,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세종시 등에서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셔틀(운전석이 없는 6인승 차량)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디지털 병리진단, 양성자 치료 정보 조회, 수술 지도 등 의료분야 5G 혁신서비스를 타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 밀집지역, 지하철 등 5G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간다. 장비 단말 제조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올 상반기 내 ‘5G 스탠드얼론(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역, 공항 등 500개 건물에서 제공하고 있는 5G 인빌딩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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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올해 5G 글로벌 수출 선도할 것”
LG유플러스는 지난 1년간 5G 콘텐츠 발굴과 시장 확대에 주력했고 올해는 5G 글로벌 수출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U+5G 서비스 3.0’을 출시하고 이를 발판 삼아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U+5G 서비스 3.0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확장한 개념이다. AR 교육 콘텐츠는 물론 PC 없이 VR 게임을 무선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 서비스 등을 아우른다. 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5G 콘텐츠 수출을 선도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홍콩 PCCW그룹과 제휴해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 VR 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 역시 B2B 사업 확대에 나선다.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실증단계로 이어갈 계획이다. 모빌리티 영역에선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올 상반기까지 드론기체와 스마트드론 관제·영상서비스의 5G 통신망 연동을 완료하고 구축된 서비스를 활용해 드론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등 드론 사업도 본격화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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