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아탈란타 구단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난 멈추지 않을거다.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난 즐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무려 한 경기에 4골을 쏟아낸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의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탈란타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2019~2020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4-1 대승을 따낸 아탈란타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 날 아탈란타의 4골은 모두 일리치치가 만들어내면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UCL 토너먼트에서 1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4명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일리치치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책임진 것은 일리치치가 처음이다. 또한 32세 41일인 일리치치는 UCL 토너먼트에서 최고령 한 경기 4골을 만들어 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날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이 됐다. 일리치치는 전반 3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신고했고, 전반 종료 직전 또 한번 PK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26분과 37분 연속골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일리치치는 경기 직후 “더 이상 아탈란타가 놀랍지 않다. 우리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고, 계속해서 이뤄나갈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누구와 경기를 하든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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