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제주도에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일 새벽 0시 5분경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증상자 A씨의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번째 확진자는 2월 23일 대구에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을 탑승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로 조천읍 함덕에 위치한 A씨 자택에 머물렀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2월 28일, A씨는 코 막힘과 목 잠김 증상이 발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후 A씨는 자발적으로 제주 시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결국 3번째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3번째 제주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대구를 다녀온 여성이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데 이어 9일 만에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소식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3번째 확진자는) 2월 23일 대구에서 입도한 40대 여성입니다. 이 확진자는 자신이 신천지와는 상관없다고 진술했습니다만, 추가로 사실을 확인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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