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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데뷔전을 치른다.
베컴은 내달 2일(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스타디움에서 LA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이 그의 구단주 데뷔전이다. 인터 마이애미가 상대하는 LAFC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다.
앞서 지난 2013년 현역 은퇴 뒤 구단 창단의 구상을 밝힌 베컴은 2018년 1월 MLS 사무국으로부터 인터 마이애미(클럽 인테르나시오날 데 풋볼 마이애미)의 구단 운영권을 따냈다. 이후 구단주로 변신한 그는 지난해 12월 초대 사령탑 디에고 알론소(45)를 선임했다.
베컴은 27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0 MLS 개막 기자회견에서 “정말로 긴 여행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라며 “나는 항상 도전을 사랑했다. 하지만 구단을 창단하는 게 이렇게 큰 도전인지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심지어 샤워장에 타일을 까는 것조차 ‘도전’이었다”라고 미소지었다. 그는 “개막전 킥오프는 나에게 큰 성공이 될 것”이라며 “내 아이들이 ‘이 구단은 우리 아빠가 만들었다’라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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