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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리버풀이 ‘역대급’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반 9분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한 리버풀은 플라멩구와 접전을 벌였으나 90분 내에 승부를 보지는 못했다. 균형은 연장전에 들어서야 깨졌다. 연장전반 9분 빠른 역습을 시도한 리버풀은 마네가 내준 패스를 피르미누가 받아 수비 한 명을 따돌린 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은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019년 마무리를 완벽하게 지을 수 있게 됐다. 올해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섰다. 이어서는 유로파리그 챔피언과 갖는 슈퍼컵에서 다시 한 번 승리했다. 그리고 클럽월드컵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며 2019년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공인 받는 데 성공했다. 말 그래도 ‘퍼펙트’한 마무리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9를 확보해 2위 레스터 시티(39점)와 3위 맨체스터 시티(38점)에 10점 이상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간절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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