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신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성우 이용신이 ‘달빛천사’ OST를 발매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이용신 ‘리턴드 풀문’ 앨범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용신은 “성우 겸 가수”라고 소개하며 “‘달빛천사’를 보고 자란 이들을 ‘달천이’라고 부른다. 달천이들이 15년동안 ‘달빛천사’에 나왔던 삽입곡들이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듣고 싶다고 요청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올해가 방영 15주년이었다. 정말 올해를 넘기지 않고 이런 프로젝트를 친구들을 위해 선물하고 싶다 했다. 일이 커졌다. 믿을수가 없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크라운드펀딩으로 진행돼 7만명이 참여해 26억원이 모였다. 이용신은 “원곡이 외국곡이다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발매하려면 커버 라이센스 비용을 내야한다. 가격이 곡당 200이라 놀랐다. 워낙 여러 곡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달빛천사 추억하는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과거에도 이렇게 진행한 적이 있어서 또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용신은 “펀딩 목표액이 3천300만원이었다. 최소한의 앨범으로 음반 시작할수 있겠다 싶었다. 펀딩 오픈하고 한시간만에 훌쩍 억단위를 넘겼다. 이게 무슨일인가 당황했다. 깜짝 놀랐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무섭기도 했었다. 그 달빛천사를 보던 꼬꼬마들이 유치원, 초등학생이었는데 다 성인이 된걸 생각 못하고 아직도 아기들이라고 생각했다. 3만3천원도 큰돈이겠다 생각했었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이용신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