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로렌조 펠레그리니(AS로마)를 찍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AS로마의 미드필더 펠레그리니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도 비교적 구체적이다. 또다른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5000~6000만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센은 토트넘과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에릭센은 앞서 여러차례 이적을 희망하는 뜻을 내비쳤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올여름에서도 수많은 팀들과 연결됐으나 결국 시장이 닫힐 때까지 이적 소식은 없었다. 그러나 그 여파가 시즌 초 부진으로 이어지며 팀의 불안한 출발을 야기한 원흉이 됐다. 토트넘으로서는 이적료라도 조금 챙기려면 이번 겨울에 보내는 편이 나은 선택지다.
펠레그리니는 2개월 전 발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AS로마에서 6차례 출전했다. 토트넘과 연결되고는 있으나 2022년까지 원 소속팀과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30만 유로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으나 더는 유효하지 않아 새로운 계약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