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이하 ‘프듀X’)의 안준영 PD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안PD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약 두 시간 진행됐으며, 안PD는 심사를 마친 후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량에 탑승해 구치소로 향했다. 안 PD는 ‘프듀X’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안PD 외 제작진과 연예 기획사 관계자 4명도 함께 출석했다.

경찰은 ‘프듀X’ 조작 의혹과 관련해 CJ ENM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1위부터 20위까지 참가자들의 최종 득표 차이에 일정한 패턴이 포착되며 조작설에 힘이 실렸고 지난달 30일 경찰은 안PD를 포함한 제작진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날 Mnet은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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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