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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 출처 l 비인 스포츠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르센 벵거 감독이 조국 프랑스의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리옹은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실비뉴 감독을 내보내고 지휘봉 맡길 새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벵거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8일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리옹 수뇌부는 벵거 감독과 함께 로랑 블랑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검토하는 중이다. 리옹은 2019~2020시즌 리그앙(1부) 초반 9경기에서 2승3무4패를 기록하며 20개팀 중 14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있는 상태다.

올해 70세인 벵거 감독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22년을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서 보냈다. 이후 1년을 쉰 상태다. 얼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도 못 할 것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감독직 복귀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30~40대엔 프랑스 모나코와 낭트 감독도 해봤기 때문에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을 고국에서 보낼 순 있다. 현재는 중계채널 비인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블랑은 프랑스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주장 완장을 찬 레전드다. 보르도와 프랑스 대표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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