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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테르 밀란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지난달 말 떠밀리듯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원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산체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수준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 맨유는 큰 기대를 안고 산체스를 아스널로부터 영입했다. 그에게 등번호 7번을 안기고, 팀 내 최고 주급(6억원)을 선사하면서 해결사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그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자 힘을 내지 못했다. 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산체스는 두 시즌만에 맨유의 대표적인 계륵이 되고 말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산체스의 팀 내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결국 산체스는 자신을 원하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맨유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한 산체스의 주급을 일부 부담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앓던 이’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산체스는 4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서의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예상외로 맨유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은 아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 뒤 난 아주 행복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다. 내가 아스널에서 이적했을때는 환상적인 팀이었다. 그래서 더 행복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자신이 맨유에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내가 맨유가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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