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과 조세호가 저마다 사연을 가진 자기님들을 만났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서울 혜화동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혜화동에서 공연 기획 대표를 만났다. 토크를 이어가던 중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주인공으로 살고 싶은 욕심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주인공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어디 가도 가운데 서는 걸 가장 싫어한다. 그런 제가 스스로 이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이 되는 걸 싫어하면서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고 가운데 서서 진행을 보고 있다"며 웃었다.


조세호는 "저는 반대로 주인공 욕심이 많다"며 유재석의 자리를 노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기획 대표는 문제 풀이에 성공해 1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만난 공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여성은 자신의 삶을 미스터리로 표현했다. 그는 "하루하루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미스터리 같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 역시 문제 풀이에 성공했다.


이후 유재석과 조세호는 서울대 의대에서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을 만났다. 이 학생은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후 편입한 케이스라고 소개했다.


고학력자의 등장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당황했다. 조세호는 "코넬? 코널?"이라면서 대학교 명칭부터 헷갈려 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이쪽은 너무 약하다"고 멋쩍게 웃었다.


조세호는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셨으면 SAT를 보셨을 텐데 몇 점을 받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 학생은 "2400점 만점에 2340점을 받았다. 4~5개 정도 틀린 거 같다"고 말했다.


꼭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 학생은 아쉽게 문제 풀이에 실패, 대신 쿠션을 받아갔다.


여성 의료진을 만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인터뷰를 나눴다. 이 여성은 7월에 입사한 새내기였다. 그는 "빨리 능숙하게 일 처리를 할 수 있게 돼서 환자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문제 풀이에는 실패했다.


이어 만난 학생도 서울대 의대생이었다. 본과 4학년이라는 이 학생은 "고등학교때 수능에서 4~5개 틀렸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니까 현수막을 동네 이곳저곳에 여러 개 붙였었다"고 전했다. 학생은 문제 풀이에 성공해 상금을 받았다.


방송정보통신대를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경비와도 인터뷰를 나눴다. 이 경비는 "방송대 경비인 방승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쾌한 입담을 갖춘 이 남성은 "젊었을 때 적금을 많이 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면서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카드를 북북 긁었다"고 말했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는 이 남성은 문제 풀이는 하지 못했지만 자기백을 통해 청소기 상품을 받았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2'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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