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강남필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 오는 15일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제공 | 이마트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골드 키즈’ ‘에잇 포켓’ 등 신조어가 속속들이 생겨날 정도로 국내 ‘키즈 산업’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유·아동 시장은 2009년 1조2000억원에서 2015년 2조40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한 데 이어 지난 2018년 4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강남필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 오는 15일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마트는 스미글과 3년간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국내 정식 운영권을 확보했다.

이마트 측은 스미글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는 정식 수입 업체가 없어 직구나 병행수입 등 경로나 해외여행 시 구매하는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했기 때문에 국내 론칭을 추진한 것이라고 12일 설명했다.

스미글은 필통·펜 등 문구류뿐 아니라 가방·지갑·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종합 팬시 브랜드다. 2003년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아일랜드 등으로 영역을 넓혀 총 3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가 ‘강남필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 오는 15일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제공 | 이마트

스미글은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통통 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매년 800개 이상의 신상품과 10개 이상의 테마를 새롭게 선보여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마트는 스미글의 대표 카테고리 필통, 가방, 물통 등 총 46개 품목을 온라인 직구와 비교해 1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 ‘계산기 필통’ 4종은 3만9000원에, ‘프레쉬 백팩’ 2종은 6만5000원에, ‘주니어 물병’ 2종은 1만9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스미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15일부터 전국 이마트 121개점에서 ‘스미글 럭키박스’를 1만2000개 한정으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럭키박스에는 스미글 인기상품인 ‘하드탑 필통’이 남·여아가 구분되어 각 1개씩 랜덤으로 들어있다. 럭키박스 구매 시 단품보다 31%~48%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마트가 ‘강남필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 오는 15일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스미글 파라다이스 백팩. 제공 | 이마트

이밖에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스미글 전 품목을 이마트e카드로 구매시 1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스미글은 이마트 외에 SSG푸드마켓 도곡·청담·마린시티 3개점, PK마켓 스타필드위례·하남·고양 3개점, 토이킹덤 하남·고양·위례·대구 4개점 등 전문점 10개점과 SSG닷컴에서 동일한 품목을 운영한다.

김태우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은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인기였던 스미글을 이제 이마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스미글 상품을 직접 보고 럭키박스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