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김태호 PD가 유재석과의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는 MBC 새 예능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컴백 부담감에 대해 “저도, 유재석 씨도 논의할 때마다 항상 둘이 돌아온다는 것에 대해 주목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무한도전’도 끝날 때는 화려했지만 처음 시작은 힘들었듯이 분명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다. 항상 처음 수식어가 ‘둘이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놀면 뭐하니, 그냥 해보자’고 가볍게 진행했다. 실제로 유재석 씨가 많이 쓰던 말인데 본인은 모르시더라. 본인도 이번에 제가 얘기해서 알게된 것 같다. 어차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재방송이 나가고 있어서 해보자고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출연자에 대해서는 “‘무한도전’은 출연자가 고정돼있었고, 그 분들에게 많은 아이템을 찾아가는 것이 처음에는 풍부했지만 나중에는 끼워맞추기가 애매할 때가 있었다. 이번 것은 유재석 씨와 이야기 했던 것들을 요즘 색깔에 어떻게 맞춰볼까 이야기 했다. 아이템이 우선시돼고 그에 필요한 인원이 들어오면 또 다른 폭발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희가 쭉 찍어보고 캐릭터를 잡으면 좋지만, 처음부터 유재석 씨만 모시고 논의해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레이 카메라가 우연이 가져온 필연들이 들어오니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재석 씨는 20년 이상 카메라에 서있었지만 누군가를 늘 찾는다. 더 뒤로 가다보면 그 사람의 개성에 따라서 본인을 사랑한 사람들은 본인을 많이 찍은 것도 있고, 배우분들은 본인보다 시선을 담으신 분들도 있었다. 캐릭터를 담기 좋은 장치였다”고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MBC 제공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