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근로시간 특례에서 제외됐던 업종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달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근로자들의 가족단위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지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7월부터 1년동안 가장 큰 차이는 소비패턴의 변화다. 그동안 근무지 근처에서 주로 이뤄졌던 직장인들의 소비가 귀가 시간이 빨라지면서 집 근처로 옮겨오게 된 것이다.


신한카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주거시설 500m 내 근린생활시설의 이용금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편의점과 백화점 등에서 소비시간대도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 결제 비중이 증가했고 9시 이후 결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패턴이 직장에서 주거지로 옮겨오며 ‘홈어라운드’화 되자 집 앞 상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주민 수요가 풍부한 매머드급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높은 투자가치가 기대돼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시기와 맞물려 분양에 나섰던 ‘안산 그랑시티자이’의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총 117개 점포가 하루만에 모두 완판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안산 그랑시티자이’는 아파트 6600가구, 오피스텔 1053실 등 총 7653가구의 대규모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소비패턴이 회사에서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규모 단지내에 들어선 상업시설이 비주거 투자상품에 있어 강세를 띠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총 9510가구가 입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상업시설은 8호선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3, 8호선 가락시장역과 8,9호선 석촌역 위례신사선 가락시영역(예정)등이 가까이에 있다. 특히, 송파역은 상가와 직통될 계획이라 향후 지하철 직통상가로 유동인구 흡수가 강화될 전망이다.


헬리오시티 상가 공식 책임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는 헬리오시티 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라 입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주변 유동인구를 집객시키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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