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키움 장정석 감독.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 2019. 6. 18. 고척스카이돔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고전했던 영건 안우진을 돌아봤다.

장 감독은 27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서 안우진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것에 대해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투구시 버릇이 상대에게 노출된 것 같지는 않았다. 만일 경기가 팽팽했다면 조기에 교체하고 투수들을 많이 투입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과 개인적으로 면담도 있다.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는 투수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150㎞라고 상대가 못치는 것은 아니다. 140㎞를 던져도 실점하지 않을 수 있다. 미팅에서 안우진에게 이러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테이션은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며 안우진이 예정대로 오는 7월 2일 고척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른 투수들도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돈다. 장 감독은 “이승호는 예정대로 토요일에 등판한다”며 정상 로테이션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제리 샌즈의 상태에 대해선 “아직 완전치 않다. 이날도 휴식을 줬다”며 “이번주까지 결장도 생각하고 있다. 무리시키지 않고 본인 스스로 완전해졌을 때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라인업과 관련해 “이번 경기까지 1번에 김규민을 넣고 고민할 계획이다. 김혜성이 유격수로 가고 김하성은 3루로 간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2위도 보이지만 뒤에 있는 팀들도 열심히 따라오는 상황이다. 올스타브레이크가 일주일로 늘어난 만큼 전반기 남은 19경기는 좀 타이트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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