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인천국제공학고속도로 한 복판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봉변을 당한 故 배우 한지성(29)이 음주운준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그의 남편 A 씨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게 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최종 결과 한지성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남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웠고 돌아와보니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지만 아내의 음주 여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22일 경기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한 씨의 남편 A 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만약 당시 A 씨가 한지성에게 적극적으로 음주운전을 독려했을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사고는 지난달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밖에 나와있던 한 씨가 택시, SUV 차량이 잇따라 치여 사망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한 씨는 차를 고속도로 한 가운데 세우면서 이 같은 화를 당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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