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안예은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안예은 측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지목한 네티즌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안예은을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특정돼, 현재 고소인 조사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예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제가 정말 가해자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까 염려돼 현재까지 연락하고 있는 동창들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했다. 어떤 이익을 취하려고 이런 이야기(가해자 지목)를 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많은 증언들이 있었고, 당사자의 기억이 제일 크고 모두가 믿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나 제가 하루 종일 확인한 사실은 달랐기 때문이 입장표명을 할 수밖에 없는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안예은 소속사 측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안예은이 지목돼 매우 유감”이라며 “자칫 2차 가해를 행할 수 있어 관계자들과 일일히 소통하고 주장이 거짓임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과 직접적인 연락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법적 대응만이 해결방안임을 확신했다”면서 “본건에 대해 온전히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 네티즌은 SNS에 안예은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안예은이 학교 재학 당시 자신에 대한 불미스러운 소문을 퍼트렸고 결국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예은은 지난 2016년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5'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안예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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