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하는 글을 공개했다.


7일 새벽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누군가와 주고받은 메시지 게시했다.


이 캡쳐본에서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여성 A 씨에게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 "솔직히 얼마 전에도 누나가 나랑 있고 싶어 했잖아" 등의 내용을 보냈다.


A 씨는 "내가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 아래야.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는 반응으로 대응했다. 이어 A 씨는 장재인에게 "그저께 저랑 같이 있었다. 저는 여자친구 있는 거 알았으면 절대 시작 안 했을 거고, 걔 말로는 오래전에 끝났고 재인 씨 회사 측에서 결별설 못 내게 하고 있다고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라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기도 했다.


장재인은 메시지 캡처본과 함께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는 글로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돌고 있음을 넌지시 전했다.


장재인은 이 게시글을 얼마 후 삭제했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 두 사람의 균열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한편 장재인, 남태현은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작업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 다음은 장재인 글 전문


1)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2) @souththth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 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 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 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3)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사는 줄 알았나 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장재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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