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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국내 아마추어 여자바둑대회로는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제4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개인전으로 국제춘향부, 국제학생춘향부, 전북초등춘향부, 장애인부가 열리고, 단체전은 국제이몽룡부(3인), 국제5인단체여성부, 전북꿈나무부(3인)이 열린다. ‘국제’ 명칭이 붙은 부문은 모두 외국인도 참가가능하다.
메인대회라 할 수 있는 국제춘향부에는 무려 1000만원의 우승상금이 걸려있다. 개인전(국제부) · 단체전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개인전은 예선리그와 본선 스위스리그(부문에 따라 토너먼트)로 열리고, 단체전은 참가팀수에 따라 대회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 춘향부 본선시드는 8명이며 외국 참가자를 우선으로 배정한다. 국제춘향부에서 우승한 춘향 진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본선 16강에 대국자 전원에게 연구비가 있다. 국제학생 춘향부, 국제5인 단체여성부, 국제 이몽룡부, 장애인부도 상금 또는 시상품이 주어진다.
전북바둑협회 강종화 전무는 “이몽룡과 성춘향. 사랑의 전설이 전해진 남원에서 바둑사랑이 뿌리내렸으면 한다. 춘향배는 아마추어 여성바둑보급에 상징적인 대회다. 바둑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도 중국 · 일본 · 대만 · 프랑스 ·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외국선수로 본선 16강 중 8명이 채워졌다. 국내 선수로는 류승희 · 정지우(실업팀 이스타항공 소속) 2명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본선 16강에 나설 나머지 여섯 명을 뽑는 예선에는 김수영(2017 바둑춘향) · 김은지(한국기원 연구생) · 이루비 · 송예슬 · 이선아 · 김이슬 등 아마추어 여자강자 40여명이 총 출동한다.
제4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는 (사)전라북도바둑협회,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사)전라북도바둑협회, 한국여성바둑연맹이 주관한다. (재)한국기원, 한국여성바둑연맹, 남원시바둑협회가 협력하고, 전라북도, 남원시, (주)아시아펜스가 후원한다. 지난 3회 대회 2018 국제춘향에 선발된 김제나는 올해 입단해 프로기사가 되기도 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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