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0일(현지시간) 제6대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젤렌스키는 취임 직후 그의 대선 공약이었던 우크라이나 의회의 해산을 선포했다. 동시에 기존 내각에 총사퇴를 요청했다. 그는 의회가 자신의 부를 쌓는 것만을 원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반면 의회 해산에 따른 조기총선을 언제 실시할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은 밝히지 않았다.

또 그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동부의 분리주의자들과 5년간 계속되고 있는 싸움을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평화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는 지난달 열린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73%로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득표율 24.45%)을 누르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