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제주 | 이주상기자]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영건즈 42 제주’ 68kg 계약체중 신지승과 지영민의 경기가 열렸다. 신지승의 파이팅이 돋보였다. 신지승은 1라운드 로블보 반칙으로 2점의 감점을 받았으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1,2라운드를 소화하며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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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승이 지영민을 압바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라운드 초반 성급함이 앞선 나머지 두차례나 로블로 반칙을 범했지만 이후 접근전을 통해 유효타를 성공시키며 지영민을 압박했다. 1라운드 종반에는 암바에 이어 파운딩으로 완벽한 라운드를 만들어 냈다. 2라운드에서도 지영민은 쉴 새 없이 공격을 하며 지영민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제주 출신으로 케이지에 오른 신지승은 제주 관중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신지승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제주도에서 성장한 토박이다. ROAD FC 센트럴리그 출신으로 6전 6승을 거둬, ROAD FC YOUNG GUNS에 진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신지승이 운동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다.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 1학년 때는 킥복싱, 2학년 때는 주짓수도 수련하며 타격과 그라운드를 모두 배웠다. 주짓수는 현재 블루벨트인데, 뛰어난 실력으로 ‘주짓수 마법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별명이 주짓수에 특화된 선수라는 느낌을 주지만 신지승은 펀치력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센트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

신지승의 롤모델은 권아솔이다. 뛰어난 실력에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는 것이 신지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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