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의 구속영장 기각 후 근황이 공개됐다.


16일 아시아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경 서울의 한 체육관에서 운동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취미 생활을 즐기는 여유를 보였기에 논란이 가중됐다.


승리는 이날 검은색 캡모자를 쓰고 녹색빛이 도는 바람막이를 입은 채 빌딩을 나섰다. 그는 마중 나온 세단 차량을 타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손에 가방을 들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승리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영장 역시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 매매를 진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성 매매가 아니라 지인이었다"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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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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