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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톱타자 중견수 정수빈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가?’
두산은 팁의 공격첨병이자 외야수비의 중심인 정수빈이 갈비뼈 골절로 빠지면서 공수 양면에 어려움이 생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수 인해전술로 공백을 메울 복안을 밝혔다.
김 감독은 “시즌 시작전부터 언제든 있을 수 있는 부상 이탈에 대비하지만 톱타자 정수빈의 공백은 크다. 한 선수가 아니고 나머지 모든 선수들로 커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전 외야수인 김재환과 박건우 이외에 신인 김대한 김인태 국해성과 1일 새로 등록시킬 육성선수 김경호(24)까지 여런선수로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먼저 30일 한화전에서는 김대한이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타순은 맨 뒤라고 하는데 8번이나 9번타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김대한은 수비와 주루능력만 보면 선배들 못지 않다. 처음 1군에 남겨놓은 이유도 대주자 대수비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오늘도 수비측면에서 김인태보다 먼저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전날 부상을 입은 정수빈과 내야수 송승환을 말소했고, 30일엔 국해성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그리고 1일엔 김경호도 등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백동훈은 부상(외복사근)을 입었고, 정진호는 말소한지 얼마 안돼 아직 올라올 때가 안됐다. 국해성은 아직 몸이 100%는 아니지만 외야와 1루, 대타가 모두 가능하다. 김경호는 대주자 대수비로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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