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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드루오란 말이야.”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동영상계에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킨 이천수가 새 미션에 나섰다. 다름 아닌 ‘구독자 모으기’다.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휴대폰과 태블릿PC를 찾아간 ‘제기왕 이천수’는 김남일편이 78만명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매편 수십만명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대박을 쳤다. 이어 최근 열린 A매치 2연전 해설에선 특히 콜롬비아편이 168만까지 조회수가 치솟았다.

하지만 문제는 구독자가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천수 스스로도 “시청자는 (구독자의)10배 이상 된다. 그런데 구독이 늘질 않는다”며 “잘 되어야 기부를 하는 맛도 있고 그럴 텐데…”라고 탄식했다. 이어 서울의 한 카페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어떤 소재가 좋을 지, 이거 하면 구독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외쳤다.

감스트와 합방, 말디니 뒷통수 때리기, 을용타 오래버티기…

온갖 아이디어가 이천수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등장했다. 시간이 지나니 “같이 축구하면 구독해주겠다”, “회사에 50명 있으니까 찾아오면 구독해주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교, 합방, (가게)알바 등의 요청이 속출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먹방을 해달라”는 부탁엔 “명보형과 친해요. 전화하면 돼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도자료]구독자를 위해 커피숍 알바를 자청한 이천수[8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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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0만명이 되면 3000만원 시원하게 기부하겠다”고 소리 친 이천수, 그가 드디어 해법을 찾았다. 구독을 위해 자신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어디든 갑니다. 퀵천수’다. 이천수가 ‘퀵서비스’ 복장을 하고 ‘퀵천수’로 거듭나 곳곳을 누비고 미션을 해결해 구독자 20만명에 도전한다. ‘제기왕 이천수’에 이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가 후원하는 ‘어디든 갑니다. 퀵천수’는 ‘터치플레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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