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미추리2' 배우 강기영이 천만 원을 찾았지만, 획득에는 실패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추리 8-1000 시즌2'에서는 유재석,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강기영, 송강, 에이핑크 손나은의 미스터리 추적 마을 타파기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막내 송강은 그동안 고마웠던 멤버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송강은 치즈 불닭 라면에 편의점에서 파는 훈제 닭 다리와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치즈 불닭 정식'을 선보였다. 또한 '미추리 공식 요리 바보' 손담비도 햄을 물엿에 버무려 약한 불에 졸이는 '햄 맛탕'에 도전했다. 이들은 완벽한 요리를 완성해 모두가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양세형은 장도연에게 공조를 제안하며 표정을 살폈다. 양세형은 장도연에게 "지금 곳곳에서 공조하더라. 네가 빨간 공이면 난 진짜 멘탈 나갈 거 같다"라며 의심했다. 장도연이 "나 아니야. 세형아, 나 너 좋아"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양세형의 직감은 예리했다. 지난 방송에서 그룹 모모랜드 연우가 빨간 공으로 지목한 주인공이 바로 장도연이었다. 양세형은 "장도발, 야 이 나쁜 친구야. 왜 나 바보 만들라 그랬어"라고 소리 지르며 배신감을 표현했다.


저녁식사 후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힌트 획득 마지막 게임을 진행했다. 마지막 게임은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모든 스태프들이 시즌 1,2를 촬영하며 지켜본 멤버들의 비밀 에피소드를 맞히는 거였다. 그 중 '정철민 PD는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다양한 부탁을 받았지만, 강기영의 부탁은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역대급 부탁은 무멋일까'라는 문제가 있었다.


강기영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했던 부탁을 떠올렸다. 그는 "화장실에 안쪽 카메라를 가리고 다른 쪽 카메라 있는 걸 모르고 소변을 봤다. 바로 정면에 카메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담비는 밖에 놓인 평상을 수색하다 1000만 원이 있었던 흔적을 발견했고 힌트들에서 '상'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손담비는 이를 남자방에 가서 모두에게 알렸고, 1000만 원이 사라진 흔적 테이프를 내밀었다. 멤버들은 각자의 추리로 1000만 원을 먼저 손에 넣은 사람을 의심했다.


유재석은 미궁에 빠진 1000만 원의 행방에 대해 "1000만 원을 찾은 주인공이 있다. 빨간공은 장도연이다"라고 밝혔다. 천만 원을 찾은 주인공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인공이 단 한 명임을 알게 됐다. 최종 투표가 진행됐고, 강기영이 지목됐다. 결국, 강기영은 1000만 원 획득에 실패했다.


유재석은 시즌2를 마치며 "'미추리2'를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시즌2는 마무리하지만, 또 언젠가 돌아와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에 또 봬요"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미추리2’는 2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2를 마무리한다. 오는 29일에는 SBS '더 팬'의 TOP 5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특집 콘서트 '더 팬 라이브 온 에어'가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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