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이제 2학년이 되는데 설레요. 저는 제 연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정말 재밌어요.”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나오는 아역배우 오아린(8)이다. 귀여운 외모와 함께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안방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스틸러다. 2011년 생인 오아린은 2015년 CF로 데뷔한 후 SBS ‘언니는 살아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 OCN ‘라이프 온 마스’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최근 종영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아리공주 역을 맡아 통쾌한 모습부터 깊은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 높은 시청률로 드라마팀과 함께 지난 3일 괌으로 포상휴가를 떠난 ‘해피 바이러스’ 오아린을 미리 만났다.
-‘황후의 품격’의 높은 시청률로 포상휴가도 가게 됐어요. 기분이 어떤가요?‘언니는 살아있다’의 포상 휴가로 푸켓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좋았어요. 이번에도 너무 기대돼요. 신은경 할마마마랑 동식(오한결 분) 오빠랑 재밌게 물놀이를 하고 싶어요. 할마마마는 제게 맛있는 것을 잘 사주셨는데요, 연기할 때 대사도 안 틀리시고 정말 대단해요.
-드라마에서 신은경의 성대모사를 실감나게 해내는 장면이 화제가 됐어요. 어떻게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나요?할마마마와 함께 하는 신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모두가 모일 때는 할마마마도 계셨어요. 할마마마의 말을 많이 듣고 성대모사를 따라할 수 있었어요.
-촬영하는 동안 어땠어요?저는 작품하는 것이 제일 재밌어요. 아리공주가 쿠키를 먹고 쓰러지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새로운 연기를 할 때 제일 즐거운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숨이 막혀 쓰러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할마마마도 그렇고 신성록 아바마마도 연기를 잘 알려주셔서 해낼 수 있었어요.
-실감나는 눈물 연기도 많은 칭찬을 받았어요.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해냈나요?촬영 하는 날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친할머니께서 “아린아, 파이팅! 잘 하고와. 응원할게”라 해주셨는데 그것을 생각하며 연기했어요. 왠지 슬펐어요.
-장나라와도 좋은 호흡을 보였어요. 함께 하며 어땠나요?같이 연기하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촬영장에서 잘 해주시고 재밌는 연기도 보여주셨어요. 제가 장나라 어마마마께 “어마마마는 저보다 더 귀여워요”라고 말씀 드렸어요. 너무 예쁘신 것 같아요. 눈도 크고, 얼굴도 작고, 입술도 조그매서 귀엽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
-아리공주라는 역을 맡으며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에 맞춰 연기를 했나요?
그 장면에 맞게 생각을 하면서 계속 연습하고 연기 했어요. 저는 연기를 하며 우는 연기와 웃는 연기가 가장 재밌어요. 배운 연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정말 재밌어요.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인가요?최진혁 삼촌이요. 왜냐면 젤리도 주셨어요. 정말 큰 젤리를 주셔서 좋았어요!(웃음)
-학교 친구들도 배우라는 것을 많이 알아볼 거 같아요.선생님께서도 제 팬이라고 해주셨어요. 학교에서 제 연기 모음 영상을 보여주셨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도 아리공주 잘 봤다고 해줬어요. “눈물 진짜야? 가짜야?”라고 물어보는데 “진짜야~”라고 말해줬어요.
-평소 촬영이 없을 때는 어떻게 지내나요?TV도 보고 애니메이션도 많이 봐요. 라푼젤도 좋아해요. 여동생이 일곱 살인데 같이 인형 놀이도 해요. 동생은 가수가 꿈인데 춤을 잘 춰요. 같이 춤을 연습하기도 해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김치랑 떡볶이, 그리고 곱창을 좋아해요. 매운 것을 좋아해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연기를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할마마마처럼 연기를 잘 하고 싶어요. 나쁜 역할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든요.
-‘황후의 품격’과 오아린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그동안 드라마와 아리공주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연기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배우 오아린이 되겠습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기사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