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이자 배우 앰버 허드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조니 뎁은 지난해 12월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 대해 전 부인 앰버 허드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5000만 달러(한화 약 563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이 소송에서 조니 뎁은 "앰버 허드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고 주장한다. 또한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학대했다는 것을 부인하며 "앰버 허드의 주장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아쿠아 맨'을 위한 긍정적인 홍보를 만들기 위한 정교한 속임수의 일부"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앰버 허드의 변호사는 "이러한 조니 뎁의 경박한 행동은 앰버 허드를 침묵시키기 위한 반복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니 뎁의 행동은 학대 행위의 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결국 그가 자멸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근거 없는 소송에서 이기고, 조니 뎁과 그의 법률팀이 계속해서 앰버 허드를 괴롭히는 것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앰버 허드는 '워싱턴 포스트'에 "나는 가정 폭력을 대표하는 공인이 되었고, 나는 나에게 피해를 전하는 여성들로부터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라는 내용의 사설을 기고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 중 만남을 시작했고 2015년에 결혼했다. 2016년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자신에게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앰버 허드는 이혼 위자료로 받은 700만 달러(약 79억 원)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사진 | 영화 '럼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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