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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남태희(28)가 카타르 알 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8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스리그(1부) 알 사드는 같은 리그 알 두하일에서 활약하던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 시점은 올여름으로,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알 두하일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이적료는 없다.
알 사드는 알 두하일과 함께 카타르 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중동의 강호. 남태희는 이곳에서 사비 에르난데스, 가비, 정우영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앞서 남태희는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 두하일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알 두하일이 지난 4일 일본 국가대표 윙어 나카지마 쇼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남태희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됐다.
지난 2012년 프랑스의 발랑시엔을 떠나 알 두하일(당시 레크위야)에 입단한 그는 7년 동안 카타르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리그 우승 트로피만 다섯 차례 들어 올렸고 2017년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등을 제치고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현재 다음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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