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웰터급 잠정챔피언이었던 콜비 코빙턴이 UFC를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UFC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코빙턴은 더 이상 잠정 챔피언이 아니다.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며 격투기 전문 매체인 MMA 정키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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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도 맞대응이라도 하듯 같은 매체에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 이문제의 본질은 ‘정직함’에 있다. 나에게 도전권을 박탈한 것은 ‘톰 브래디(NFL의 슈퍼스타)가 싫으니 슈퍼볼을 열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코빙턴은 UFC 225에서 도스 산토스를 물리친 이후 잠정타이틀과 도전권을 따냈지만 아직 경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6연승을 달리며 차기 챔피언 물망에 올랐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타이틀 결정전인 타이론 우들리와의 경기를 취소시킨 것이 UFC 수뇌진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코빙턴이 UFC를 저격한 배경에는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독선도 한몫 했다. 화이트는 “‘TUF 28’에서 카마루 우스만이 도스 안요스를 완벽하게 물리쳤다. 그의 경기에 매료됐다. 우스만이 우들리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코빙턴은 흥미가 떨어지는 선수다”라며 코빙턴을 자극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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