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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의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공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을 낮추고 해외 음성통화요금을 무료 또는 국내 통화요금 수준으로 받는 등 앞다퉈 로밍요금제 개편을 진행해왔다.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로밍이 가입자 유치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는 2월2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이용자들에게 이통 3사의 유용한 로밍요금제 어떤 것이 있을까.

LG유플러스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의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전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과 일본전용 로밍요금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10월 선보인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화에 이어 발신 무제한 혜택을 더한 요금제다. 고속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하는 동시에 통화 시간, 횟수, 수·발신 여부에 관계없이 음성통화도 무제한 가능하다. 가격은 일 1만4300원(부가세포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수·발신 음성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는 파격적인 신규 로밍 서비스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전 세계 168개국에서 자사 고객이 음성통화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SK텔레콤이 내놓은 ‘T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데이터 로밍 요금을 써야 하는 조건이다.

로밍 고객이 T전화를 사용해 수·발신 음성통화를 할 경우 상대방의 통신사와 T전화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에 접속한 상태에서 T전화를 사용하면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5월 해외에서도 음성통화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본, 중국,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괌 등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유럽 주요 국가까지 확대하며 현재 21개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해외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국가에 따라 1분 통화 때 2000~4000원을 부담했지만, 로밍ON 적용 후에는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과된다. 별도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따로 가입하거나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아도 모든 KT가입자에 적용된다. 또한 KT가 지난해 7월 선보인 ‘로밍ON 데이터 하루종일 프리미엄’ 상품은 하루 1만4300원(VAT포함)으로 외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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