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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종착역은 시작역과 같다.”
워너원으로서 마지막 시상식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옹성우가 본상을 받은 후 남긴 소감이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결성된 워너원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계약이 종료돼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갔다. 지난 15일 ‘서울가요대상’을 끝으로 공식적인 외부 활동을 마친 워너원은 이제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마지막 콘서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가요대상워너원은 지난해 신인상과 본상에 이어 올해에는 본상과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팬덤스쿨상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워너원은 자신들의 마지막 시상식을 감동적인 무대로 장식했다. 배진영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약속해요’와 ‘갖고싶어’ 모두 애틋한 감성이 묻어나는 편곡으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멤버들의 워너블과 팬들을 향한 내레이션까지 더해지며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멤버들 역시 무대 도중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어떤 말로 고마움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주신 사랑을 받아서 더 좋은 음악, 모습으로 보답하는 워너원이 되겠다. 앞으로 11명의 모습 많이 기대해 달라. 워너블 사랑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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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시상식 행사를 마무리 지은 워너원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사실상 워너원의 완전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해당 콘서트의 암표는 온라인상에서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마지막 콘서트 후에는 그동안의 활동 모습과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워너원 512전(展)’이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상상공간뮤지엄에서 개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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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워너원으로서의 종착역에 도착한 멤버들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멤버들은 본격적인 개별활동에 앞서 개인 SNS와 공식 팬카페를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단숨에 엄청난 수의 팔로워와 팬들을 모으며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강다니엘을 비롯해 대다수 멤버들은 솔로활동으로 2019년 새로운 시작을 할 예정이다. 맏형 윤지성은 2019년 상반기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뮤지컬 ‘그날들’을 비롯해 2월 솔로 앨범을 준비중이다. 하성운 역시 2월말 솔로 앨범 계획을 알렸다. 김재환은 스윙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알리며 솔로 뮤지션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옹성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라이관린도 중국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에 도전한다. 박지훈과 배진영 역시 솔로 활동으로 가닥을 잡았다. 황민현은 원래 속한 뉴이스트에 재합류하고 이대휘와 박우진은 브랜뉴뮤직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뉴보이즈를 통해 MXM(임영민· 김동현) 등과 함께 데뷔를 할 예정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 최승섭·배우근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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