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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안락사 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에 이어 박 대표가 안락사를 시킨 후 이를 감추기 위해 동물에 물감칠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증언, 개인이 위탁을 맡겨놓은 개까지 안락사 시켰다는 증언이 나와 동물애호가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케어가 기부금을 캠페인이나 행사를 하는데 과도한 비용을 썼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연합뉴스는 케어의 사업 수지 결산서를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어의 캠페인 및 행사비는 2015년 1000여만원, 2016년 1900여만원, 2017년 7600여만원으로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1∼11월 지출한 캠페인 및 행사비는 1억여원이었다는 것.
동물구호사업비는 2015년 2억2600만원, 2016년 1억6600여만원, 2017년 2억5500여만원,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6억3000여만원을 사용했다.
보호소 운영비는 2015년 2100여만원, 2016년 2000여만원, 2017년 4900여만원, 2018년 1∼11월 6600여만원이었다.
결국 케어는 외부에 ‘보여주기식’ 구조 활동에만 집중하고 실제로 동물 보호는 뒷전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케어에는 연간 약 20억원의 기부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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