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내에서 영리병원이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일 국내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국가 경제 살리기 및 관광산업 재도약 등을 위해 허가했으며 진료과목은 내과,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4개 과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원 지사의 설명이다.
이에 도내 30개 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는 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도민운동본부는 “도민을 배신하고 영리병원을 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특별법 등 현행법에 없는 조항을 만들어 영리병원을 허가했다면서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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