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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27·FC도쿄)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장현수는 1일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음에도 축구선수 이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며 “어떠한 변명으로도 저의 책임을 합리화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아무리 반성하고 뉘우치더라도 부족하다는 점은 명확히 알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반성했다.
장현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2015년 6월30일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체육 요원으로 편입됐다. 장현수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체육 분야에서 34개월간 근무하며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두 달간 모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그런데 서류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장현수는 서류 조작을 시인했다. 협회는 1일 공정위원회를 열었고,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과 벌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장현수는 “축구선수로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라고 주신 귀중한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에 전념했어야 함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국민의 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축구협회의 징계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겠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여태까지 팬 여러분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자숙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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