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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산=김민규기자]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RNG)은 젠지e스포츠를 농락하며 22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결국 젠지는 올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1승5패란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RNG는 1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롤드컵 16강 그룹스테이지’ 5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의 젠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완승했다. 이로써 RNG는 B조에서 북미의 ‘클라우드9’과 나란히 4승2패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RNG는 젠지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젠지의 ‘큐베’ 이성진을 잡으며 선취 킬을 획득했다. 5분경 미드에서 ‘크라운’ 이민호가 잡혔지만 RNG의 ‘밍’ 센밍 쉬도 포탑에 죽음을 당하며 킬 스코어는 2대 1이 됐다.
10분경 RNG와 젠지는 바텀 정글에서 한타 교전을 펼쳤고, RNG가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 등을 잡으며 3킬을 추가했다. 킬 스코어는 순식간에 5대 1로 벌렸다. 12분경 ’큐베‘ 이성진과 ’하루‘ 강민승은 RNG의 탑 라이너 ’렛미‘ 얀 쥔쯔를 잡으려 했지만 오히려 역공에 당하면서 킬 스코어는 7대 2까지 벌어졌다.
젠지는 16분경 드래곤을 처치했고, 바텀에서 펼친 한타 교전에 2킬 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17분경 또 다시 ‘룰러’ 박재혁이 잡히면서 킬 스코어는 10대 4로 벌어졌다.
RNG는 모든 라인에서 젠지를 압도했다. 19분경 바텀 라인에서의 한타 교전에서 RNG는 4킬을 쓸어 담으며 젠지를 무너뜨렸다. 젠지는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한 채 무기력하게 당했다.
21분경 젠지는 바론 앞에서 한타 교전을 열었지만, 역시나 당하고 말았다. 기세를 잡은 RNG는 그대로 젠지의 본진으로 진격해 22분 만에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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