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포토]
기성용. 2018. 10. 12 상암|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기성용(뉴캐슬)이 우루과이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얻은것을 이번 경기 수확으로 꼽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이 날 경기에서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중반에 교체 아웃될까지 정우영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결과적으로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우루과이전은 지난달 칠레전에 이어 남미 강호에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강팀만 만나면 움츠러들었던 한국 축구의 약점이 어느정도는 사라진 느낌이었다. 기성용은 “선수들은 감독님께서 원하는 플레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 것이다. 물론 친선경기와 본 경기는 다르지만 우루과이에게 첫 승리를 거둔 것은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빌드업과 점유율을 중요시 하는 지도자다. 두 가지 축구 철학이 3번째 A매치인 우루과이전에서는 잘 나타난 편이었다. 기성용은 “수비에서부터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하는게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이다. 쓸때 없이 볼을 걷어 낸다거나 체력을 허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이 정도의 경기 점유율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은 볼을 소유하는 축구를 원한다. 전보다 선수들이 그런 쪽에서 자신감을 많이 가졌다. 그런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