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백일의 낭군님' 김재영이 도경수를 향해 활을 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가까워지기 시작한 원득(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들이닥친 무뢰배들에 홍심이 끌려갔고 무연(김재영 분)은 홍심의 집에 들렸다가 우연히 이 사실을 듣게 됐다. 한편 무뢰배들에게 끌려간 홍심을 구하기 위해 말을 타고 달려간 원득은 "도망가라"는 홍심의 말에 차분하게 "저 여인을 납치한 연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후 칼을 들고 달려드는 무뢰배들을 원득은 나뭇가지 하나로 제압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원득은 팔을 다쳤고 홍심은 자신의 치마를 찢어 팔을 묶어줬다. 그런 홍심을 보며 원득은 머리를 쓰다듬어 줬고, "주막에서 보자"는 말만 남긴채 도망치는 무뢰배들을 뒤쫓았다. 무뢰배들의 배후를 찾기 위해 뒤를 쫓던 원득은 이 모든 게 박선도(안석환 분)와 조부영(조재룡 분)의 계략인 걸 알게 됐다.


세자 죽음의 단서를 찾던 정제윤(김선호 분)은 중전 박씨(오연아 분)의 궁궐에 몰래 들어갔다가 김차언(조성하 분)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했다. 이때 정제윤의 이복형 정사엽(최웅 분)이 나타나 정제윤을 음모했고, 이에 분노한 정제윤은 김차언에게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의 나인이 교연당에 부적을 붙인 증거를 자신이 찾겠다고 말했다. 영리한 정제윤은 결국 교연당에서 부적을 찾았으나 김차언은 그를 공범으로 몰아갔다.


홍심은 집으로 돌아온 원득의 피 묻은 옷을 직접 벗겨줬고 두 사람은 묘한 설레임을 느꼈다. 원득은 "너를 이렇게 만든 사내들을 가만 두지 않겠다. 네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홍심을 걱정했다. 이어 다른 방으로 가려는 홍심에게 "오늘은 건너가지 말거라. 명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동침을 하게 됐다.


다음 날, 박선도는 원득을 관아로 잡아들였다. 조부영은 홍심의 목에 칼을 겨눴고, 그 칼을 화살을 쏴 날리려다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세자빈은 중전에게 자신이 회임을 하였다고 말했다. 역모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중전과 서원대군(지민혁 분)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김차언 역시 왕(조한철 분)에게 세자빈 마마가 세자 저하의 후손을 잉태 중이라고 밝혔다.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원득은 사투리와 한양말을 섞어 쓰고 글을 읽을 줄 아는 홍심에 의아해 했다. 홍심 역시 무술에 능한 원득의 정체가 의심스러웠던 상황. 홍심은 아버지 연씨(정해균 분)에게 "누구야 원득이"라고 추궁했다. 결국 연씨는 "아버지가 미안해"라며 실토했다.


그 시간, 마을로 내려온 무연은 시장에서 홍심의 선물을 사던 원득을 발견하고 세자가 살아있음을 알고 놀랐다. 그는 원득의 뒤를 쫓아 그를 향해 활을 겨눴다. 그때 원득의 곁에 홍심이 왔고, 원득을 향해 날아드는 활을 본 홍심은 놀라 그대로 멈춰젔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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