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런닝맨' 이광수가 유재석의 전화 한 통에 부산에서 객원 아르바이트생으로 하루를 보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석진과 유재석이 이광수와 벌칙 여행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은 휴가 레이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지석진은 벌칙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목적지는 부산. 미션은 아르바이트였다. 유재석은 "지석진과는 힘들다. 한 명이 더 필요하다"라고 불평했다. 이어 그는 "이광수가 저번 녹화때 이마 맞기를 두 대 빚졌다. 이광수를 부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는 농담이 아니었다. 유재석은 서울에서 다른 멤버들과의 녹화를 준비 중이던 이광수에게 전화해 부산으로 이마를 맞으러 오라고 호출했다. 이광수는 "한 번만 봐달라"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한 번만 봐달라 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이광수가 오기 전 유재석과 지석진은 부산 지역 투어 자전거인 이바구 자전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석진은 대만 관광객을 태우고 출발했다. 유재석은 관광객이 아닌 동네 주민을 긴급하게 섭외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아르바이트는 오륙도 스카이워크 유리 청소였다. 얼떨결에 합류한 이광수도 참가했다. 지도를 위해 나선 반장님은 이광수를 보고 "TV와 조금 차이가 난다 화면으로는 진짜 잘생겼는데평범하다. 여기 오시는 일반 관객하고 똑같다"라고 이야기해 이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세 사람은 스카이워크를 세 구역으로 나눠 청소하기로 했다. 가장 무서운 구역은 3단계. 이광수는 1단계를 뽑았지만 3단계를 뽑은 유재석에게 "이마 한 대를 지금 때리면 재추첨 기회를 주겠다"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의 머리를 세게 때리고 재추첨도 1단계를 뽑아들었다. 이광수는 3단계를 뽑으며 명불허전 '꽝손'의 명성을 입증했다.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은 이광수를 빼고 모였다. 이들은 치킨을 먹으며 저마다의 휴가 레이스를 구상했다. 전소민은 안재홍, 이제훈, 우도환에 이어 갓세븐의 진영을 언급하며 "요즘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듣던 하하는 김종국에게 "(홍)진영이와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각자가 바라는 휴가를 5만 원으로 모두 이루는 미션을 진행했다. 송지효의 '한강에서 바람 맞으며 자전거 타기'는 김종국의 헬스장에서 진행됐다. 송지효는 "내가 바라던 휴가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김종국은 "바람도 나온다. 놀이동산 같지 않으냐"라며 강사를 자처하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강사를 자처하며 친절하게 운동법을 지도했다. 그는 강력한 마사지 기계까지 들고와 손수 멤버들의 근육을 풀어주기도 했다. 전소민은 마사지 기계의 강력함을 이기지 못하고 먹던 물을 뿜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김종국은 "전소민이 제안한 찜질방 휴가도 여기서 해결할 수 있다"라며 멤버들을 냉찜질기 앞으로 데려왔다. 김종국이 가장 먼저 냉찜질 시범을 보였다. 하하는 찜질을 끝낸 후 속옷만 입은 김종국을 보며 "힙업 제대로다"라고 감탄했다. 찜질을 제안했던 전소민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기계에 들어갔지만 "진짜 시원하다"라며 만족해 김종국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
1